12/03 뉴욕 마감

2024.12.04
  • 나스닥
    19,480.91
    • 76.96
    • 0.40%
  • 다우존스
    44,705.53
    • 76.47
    • -0.17%
  • S&P500
    6,049.88
    • 2.73
    • 0.05%

12/3(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17%)/나스닥(+0.40%)/S&P500(+0.05%) 韓 계엄령 주시 속 韓주식·펀드 하락(-), 고용지표 대기 속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11월 고용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한국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한국 관련 주식 및 펀드들이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17%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0.40%, 0.05% 상승.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에 한국 관련 펀드 및 주식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임. 뉴욕증시에 상장된 ‘MSCI South Korea ETF’는 장중 한때 7% 가까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다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 가결 및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해제하자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음. 프랭클린 FTSE 한국 ETF, 매튜스 한국 액티브 ETF도 하락세를 보였으며, 쿠팡 주가는 3% 넘게, 웹툰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 넘게 하락. 장중 한때에는 각각 7%, 4% 이상 하락하기도 했음. 아울러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뉴욕증시에도 거래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KB금융, SK텔레콤, KT,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 우리금융지주 등도 일제히 하락.

미국의 11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지속되고 있음. 오는 6일 공개되는 11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둔 가운데, 이번 고용 보고서에 따라 오는 17~18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이 달라질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임. 美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10월 계절조정 기준 구인건수는 774만4,000건으로 전월대비 37만2,0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예상치(748만건)를 웃도는 수치로, 구인건수는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음. 다만, 9월 수치는 종전 744만3,000건에서 737만2,000건으로 하향 수정되면서 2021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12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을 72% 수준으로 반영했음.

Fed 위원들은 신중한 발언을 이어갔음. 아드리아나 쿠글러 Fed 이사는 이날 디트로이트 경제클럽 연설에서 "정책이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며,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이고 입수되는 지표를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경제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려면 우리는 정책을 계속 재조정해야 한다"면서도 "그것이 12월일지 아니면 나중의 언제일지는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힘.

이날 국제유가는 중동 우려 속 OPEC+ 증산 연기 관측 등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4달러(+2.70%) 상승한 69.94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韓 계엄령 주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韓 계엄령 주시 속 美 금리 인하 가능성 주시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식품/약품 소매, 지주사, 에너지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복합산업, 유틸리티, 재생에너지, 음식료,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애플(+1.28%), 엔비디아(+1.18%), 마이크로소프트(+0.05%), 아마존(+1.30%), 메타(+3.51%), 넷플릭스(+0.4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고, AT&T(+4.58%)는 향후 3년간 400억 달러 규모의 배당금 지급 및 자사주 매입 방침을 발표하며 상승.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이사회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PSQ 홀딩스(+270.39%)는 폭등. 반면, 윤석열 비상계엄 선포 여파 속 쿠팡(-3.74%), 웹툰엔터테인먼트(-1.03%) 등 한국 기업들이 하락했고, 테슬라(-1.59%)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 패키지 지급이 2심 재판에서도 기각된 가운데, 11월 중국산 테슬라 차량 판매가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인텔(-6.10%)은 CEO 사퇴 속 연일 하락했고, U.S.스틸(-8.01%)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일본제철에 의한 인수에 적극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한 가운데 급락.

다우 -76.47(-0.17%) 44,705.53, 나스닥 +76.96(+0.40%) 19,480.91, S&P500 6,049.88(+0.05%), 필라델피아반도체 5,035.86(-0.38%)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1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4.75~5.00%에서 4.50~4.75%로 25bp 인하했음. 지난 9월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 Fed는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음. 또한,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언급. 지난 9월 빅컷 단행 당시 언급됐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표현은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음.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FOMC 회의 직전 치러진 美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Fed가 장기적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은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영향에 관한 질의에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투자 솔루션

평범을 넘어 비범하게,
새로운 기술과 전문적인 투자 컨설팅이 만나다